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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위원장은 이날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 지난 17일 경기 분당경찰서는 이재명 위원장 ‘성남FC 후원금 의혹’과 관련해 두산건설과 성남FC에 대해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지난 3월 대선 이후 이 위원장 관련 의혹 사건에 대한 경찰의 세 번째 강제수사이다.
이 위원장은 “제가 후원받은 것도 아니고 성남FC가 광고 수주를 한 것”이라며 “인허가는 성남시가 적법하게 아무 문제없이 했다”고 결백을 강조했다.
그는 “성남FC는 독자경영을 하는데 성남시가 100% 예산 책임지는 산하기관 아니냐”며 “거기가 열심히 해서 광고 수주했는데 ‘왜 광고 수주했냐’, ‘뇌물이다’(라고 비판한다), 세상에 내가 받은 것도 아니고 성남시민이 혜택을 받은 건데”라고 말했다. 이어 “국민의힘이 고발해놓고 3년 동안 수사해서 탈탈 털었는데 아무것도 안 나와서 무혐의 났다”고 덧붙엿다.
자신의 국회의원 보궐선거 출마가 사법 처리를 피하기 위한 ‘방탄 출마’라는 국민의힘 주장에 대해서는 “총알도 없는 장난감 총으로 겨눈다고 방탄이 필요하냐”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진짜 방탄이 필요한 건 국민의힘”이라며 “대장동 업자 도와주고 뇌물 받아먹은 것도 국민의힘이다. 적반하장 후안무치한 당”이라고 주장했다.
이 위원장은 전날 저녁 진행된 JTBC 인터뷰에서도 경찰 수사에 대해 “검찰이 하던 행태를 경찰이 같이하는 것 같다”며 “소가 웃을 일”이라고 반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