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경찰은 이날부터 김씨에 대한 피의자 조사를 시작, 공범 유무와 정확한 횡령 금액 등을 수사할 예정이다.
앞서 계양전기는 지난 15일 245억원 규모의 횡령 사실이 발생, 재무팀 직원인 30대 김모씨에 대해 고소장을 접수했다고 밝혔다. 계양전기의 공시에 따르면 이번 횡령 규모는 자기자본(1925억원) 대비 12.7%에 달한다.
계양전기는 회계 감사 과정에서 김씨에게 관련 자료 제출을 요구하다가 김씨의 범행을 인지했다. 김씨는 횡령금을 어디에 사용했냐는 질문에 “주식과 비트코인, 유흥 등에 썼다”고 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이날부터 자세한 조사에 들어갈 예정”이라며 “횡령한 금액의 사용처, 횡령 금액 등에 대한 수사가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