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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그는 “(아내가) 생각보다 증세가 좋지 않아서 병원으로 이송 중이다. 솔직하게 사실 제 아내는 기저질환이 있다”고 전하며 잠시 말을 잇지 못했다.
안 후보는 마음을 다잡은 뒤에도 울먹이며 “제 선거운동을 돕고 의료봉사를 하다가 이렇게 된 것 같다”며 “고생은 고생대로 다 하는데 남편으로서 너무 미안한 마음”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지금은 그저 잘 이겨내기를 바란다는 말밖에 할 수 없어 미안하고 안타깝다”면서 “국민 여러분께서도 각별히 건강에 유의하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안 후보는 이날 예정됐던 부산 방문 일정도 취소됐다. 국민의당은 안 후보의 PCR 검사 결과가 나온 뒤 추후 일정을 결정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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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그는 “제가 완주한다고 그렇게 이야기해도 집요하게 단일화 꼬리만 붙이려고 하니 차라리 선제적으로 제안해 국민의 판단과 평가에 모든 것을 맡기고 제 길을 굳건히 가는 것이 안철수의 이름으로 정권교체 하는 것이라고 판단했다”고 부연 설명을 하기도 했다.
하지만 단일화에 부정적인 입장을 고수하고 있는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는 이날 안 후보의 회견 이후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혹시나 했더니 역시나 하는 게 아니라 역시나 했더니 역시나 하는군요”라고 비꼬았다.
더불어 이 대표는 안 후보가 자신의 손바닥 안에 있다는 듯 ‘서유기’ 속 손오공이 부처님 손바닥 안에 있는 사진을 함께 첨부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