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자택 대피가 해소되지 않는 한 미국 소비경기가 회복되기 어렵다는 진단이다. 또 경제활동이 정상화되더라도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전 수준의 소비 활성화를 상당기간 기대할 수 없다는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이 팀장은 “결국 백신과 치료제가 나오지 않는 한 올해 미 소비경기 부진은 불가피하다”고 설명했다.
다만 이런 부분은 시장이 상당 부분 인지하고 있다. 예고된 대로 경제가 무너지고 있지만 자금 흐름은 위험자산에 쏠리고 있다.
이 팀장은 이와 관련 “4월 9일 정크본드 회사채 및 상장지수펀드(ETF) 매입 방침이 포함된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유동성 확대 조치에 따른 신용위기 우려 완화, 중국 승용차 생산에 나타난 경제활동의 강한 반등 가능성, 미국 신규 확진자의 정점 통과 기대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연준의 대규모 유동성 확대와 재정지축 확대 정책 등이 소비 동력을 어느 정도 보전할지가 관심”이라며 “핵심은 코로나 진정 여부”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