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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은 28일 2019년 5월 산업활동동향을 발표했다. 전산업생산은 석유정제 부문 부진 속 전월보다 0.5% 감소하고 설비투자 역시 자동차 등을 중심으로 전월보다 8.2% 줄었다. 3대 산업활동 지표 중 소비(소매판매)만 전월보다 0.9% 늘며 한 달 만에 반등했다.
자동차 생산이 0.6% 늘었다. 그러나 석유정제가 14.0% 줄고 금속가공도 3.6% 감소하며 광공업생산이 1.7% 줄었다. 서비스업과 공공행정 부문 생산이 각각 0.1%, 0.5% 늘었으나 하락세를 막진 못했다.
투자는 대부분 부진했다. 기계류는 6.5% 감소, 자동차를 비롯한 운송장비도 13.0% 줄었다. 건설기성 역시 전월보다 0.3% 감소했다.
소비는 의복 같은 준내구재(4.9%↑)와 가전제품 같은 내구재(0.6%↑)를 중심으로 증가했다. 음식료품 같은 비내구재만 0.7% 줄었다.
현 경기를 보여주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0.2p 상승했다. 14개월만의 반등이다. 그만큼 현 경기 자체가 나쁘진 않다는 것이다.
그러나 향후 경기전망을 보여주는 경기선행지수는 0.2p 하락했다. 코스피지수 하락과 수출입물가비율 등 감소 요인이 컸다.
김보경 통계청 산업동향 과장은 “선행 지표들이 안 좋은 방향으로 바뀌면서 하락했기 때문에 향후 경기도 불투명하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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