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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고위관계자는 16일 오후 문 대통령이 3박 4일의 방중 일정을 마치고 중국 충칭에서 서울로 돌아오는 전용기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외교적 난관 극복과 관련해 “산을 넘었다”는 표현을 사용하며 6월 한미정상회담과 12월 한중정상회담을 예로 들었다.
이 관계자는 “첫 산은 6월말 워싱턴을 공식 방문했을 때”라면서 “6월 29일 한미정상회담 공동성명, 7월 7일 독일 함부르크에서 한미일 정상 공동성명에서 북핵문제의 평화적 해결 원칙, 남북문제는 한국이 주도적으로 해결해야 한다는 원칙을 미국과 일본으로부터 약속받았다. 또 한반도 비핵화 원칙에 대해서도 미국과 일본으로부터 확인받았다. 이런 기조를 저희가 계속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12월 한중정상회담을 통해 또 하나의 산을 넘었다”며 “아직도 우리가 처한 위중한 안보상황을 완전히 극복하려면 넘어야 할 산이 몇 개 더 있는 거 같다. 그때까지 계속 우리 기본 원칙을 굳건히 지켜나가면서 계속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