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2P금융 어니스트펀드, 50만원 미만 소액투자가 55%

이유미 기자I 2017.05.19 08:35:15

100만원 미만 투자도 67% 달해
소액 투자 비중, 1년 만에 두배 가까이 증가

[이데일리 이유미 기자] 국내 대표 P2P금융기업 어니스트펀드는 올해 1분기 기준 자사의 투자현황을 분석한 결과 1회 투자시 50만원 미만을 투자하는 소액 건수가 전체의 55%를 차지했다고 19일 밝혔다.

다음으로 100만원 이상 500만원 미만이 22%, 50만원 이상 100만원 미만이 12%, 500만원 이상 1000만원 미만과 1000만원 이상 3000만원 미만이 각 5%, 그리고 3000만원 이상이 1%의 수치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100만원 미만으로 보면 무려 67%까지 높은 비중을 차지할 정도로 P2P금융은 소액투자 수단으로 인기가 높았다.

이 같은 추이는 작년 대비 올해가 더욱 뚜렷한 것으로 분석되기도 했다. 50만원 미만 소액투자 기준 조사시 2016년 1분기 비중이 28%였다가 올해 2017년 1분기에 55%까지 훌쩍 뛰어올랐다. 신규 투자자 증가로 작년 대비 투자건수가 확대된 점을 감안 하더라도, 소액 투자 비중이 동기 대비 1년 만에 두배 가까이 대폭 증대된 점은 주목할 만한 트렌드로 눈길을 끈다.

어니스트펀드는 이처럼 소액투자가 많아진 이유에 대해 P2P금융을 적금과 같이 이용하는 고객층이 많아졌기 때문으로 분석하고 있다. 또한, 장기화되는 경기불황으로 소액투자가 재테크의 새로운 트렌드로 떠오르면서 소액부터 부담없이 투자해보려는 신규투자자의 수가 빠르게 늘고있다는 점도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실제 매월 어니스트펀드 상품에 월 10~30만원 내외로 투자 중인 30대 직장인 정지혜씨는 “지난해 지인을 통해서 P2P상품을 소개받고 처음 투자를 시작하게 됐다”며 “적금상품보다 수익율이 3배 가량 높고 정해진 날짜에 투자금이 들어오기 때문에 만족감을 느낀다”고 소감을 전했다.

서상훈 어니스트펀드 대표는 “젊은 직장인 층을 중심으로 P2P투자가 대중화 되며 인기를 끌고 있다”며 “어니스트펀드는 이러한 금융 소비자의 수요에 발 맞춰 소액으로도 수익률과 안정성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P2P투자 기회를 누리실 수 있도록 상품을 다변화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