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금융감독원에 제출된 업체별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GS칼텍스는 작년에 직원 1인당 평균 9986만원의 급여를 지급해 업계 최고 연봉 회사로 등극했다. 2014년 8402만원 대비 1584만원(18.9%) 늘었다.
GS칼텍스 관계자는 “2014년에는 성과급이 없었지만 2015년 역대 두번째 실적을 내면서 연말에 기본급 500%가 성과급으로 지급된 결과”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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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 및 정제능력 기준 업계 1위인 SK이노베이션은 경쟁사에 비해 직원들의 평균 근속연수가 4~5년 짧은데다 상대적으로 급여가 낮은 여직원 비율이 높다.
반면 임원 보수를 기준으로 하면 SK이노베이션이 가장 높았다. 김창근 이사회 의장이 급여 18억원, 상여 8억원 등 총 26억500만원을 받았다. 구자영 부회장은 급여 2억500만원, 퇴직소득 21억2600만원 등 총 27억9900만원을 수령했다. 정철길 부회장은 성과금 없이 5억1600만원을 받았다.
GS칼텍스도 임원 보수가 두둑했다. 허동수 회장과 허진수 부회장은 각각 15억1969만원, 12억3795만원의 보수를 받았다. 전년 대비 3~4억원 증가했다. 김병열 사장은 급여 5억6882만원, 상여 8340만원 등 총 6억5222만원을 지급받았다.
작년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한 현대오일뱅크는 문종박 사장에게 급여 3억1700만원, 상여 5억2200만원 등 총 8억3900만원을 지급했다.
나세르 알-마하셔 에쓰오일 대표는 전년 대비 연봉이 줄어 5억7517만원을 기록했다. 유가 급락과 경기 침체 등으로 2014년에 영업손실을 기록한 영향으로 2015년 성과급이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