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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렌터카 고객은 '호' 번호판 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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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순원 기자I 2014.06.27 09:55:23

AJ렌터카 조사결과

[이데일리 장순원 기자]장기렌터카 고객들은 ‘호’자 번호판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AJ렌터카는 27일 최근 10개월(2013년 7월~2014년 4월)간 수도권과 주요 광역시 개인 장기렌터카 신규고객 약 700명을 조사한 결과 고객 중 67%는 ‘허’가 아닌 ‘하’, ‘호’를 반드시 넣어달라고 별도 요청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하’, ‘호’를 요청한 고객 중 과반을 훨씬 넘는 81%는 ‘호’를 콕 집어 선택해 눈길을 끌었다.
‘하’를 원한 고객은 18.7%며, ‘하’, ’호’면 괜찮다는 고객은 0.3%에 불과했다.

‘하’는 기존 렌터카 번호판인 ‘허’와 모음이 유사한 반면 ‘호’는 일반 차량번호판 오, 고, 소 등과 비슷해 렌터카라는 인식이 다른 글자에 비해 더 낮고, 한자로 ‘호(好)’가 ‘좋다’는 의미를 갖고 있어 선호도에서 큰 차이를 보인 것으로 풀이된다.

연령대별로는, 30대 이상 고객의 ‘허’ 번호판 기피 경향이 20대 대비 더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30~40대는 68%, 50대는 70.3%인데 비해 20대는 52.5%로 상대적으로 낮았다. 이는 허 번호판에 대한 이미지가 성공한 직장인, 임원용 차량 등 긍정적으로 변하고 있지만, 높은 연령대로 갈수록 젊은 층보다 번호판에 대한 인식변화가 다소 보수적이라 허자를 기피하는 것으로 보여진다.

일반차량과 동일하게 렌터카도 무채색이 최고, 펄·메탈 선호도는 더 높아

장기렌터카 개인고객은 화이트, 블랙, 그레이 등 ‘무채색’(51.9%)과 ‘펄·메탈’(36.9%), 레드, 블루 등 ‘원색’ 계열(11.2%) 선호도 순으로 나타났다.

이는 미국 화학기업 듀폰이 발표한 ‘한국 2012 자동차 색상 선호도’와 비교하면 무채색 65%, 원색 18%, 펄·메탈 17% 순과 차이가 있었다.

AJ렌터카 홍보팀 오은영팀장은 “개인 장기렌터카 고객은 여러 대의 차량을 이용하는 법인과 달리 개개인의 선호도에 차이가 있는 편이다“며, ”고객 요구사항을 통해 변화하는 업계 트렌드를 파악하고 만족도 높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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