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e뉴스 정재호 기자] 26일 오전 출근 시간대에 빚어진 서울 지하철 2호선의 운행 지연이 시민들의 불편을 가중시켰다.
서울메트로는 지하철 2호선의 운행 지연과 관련해 26일 공식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트위터에 “금일(26일) 아침 2호선 내외선 열차는 장애나 고장이 발생한 것은 아니나 출근 시간대 혼잡과 열차의 안전거리 확보 및 유지 운행으로 인해 열차가 지연 운행되고 있다. 열차 이용에 불편을 드려 죄송하다”는 글을 올렸다.
앞서 지하철 2호선 열차가 지연 운행되면서 출근길 불편을 호소하는 시민들의 목소리가 트위터 등 각종 SNS에 속속 올라왔다.
이날 오전 SNS 이용자들은 “두 정거장 오는데 20분이 결렸다”, “앞차와 간격 조정 때문에 지연된다는 방송만 나오고”, “2호선 무슨 일 있나요?”, “역 하나 이동하는데 7분씩 걸리다니”, “오늘의 출근길 2호선 난감” 등의 멘트를 올리며 2호선 지연 운행 소식을 발 빠르게 전했다.
한편 서울메트로 측은 지하철 2호선 문제로 지각 등의 불편을 겪은 승객들에게 지연증명서와 불승증명서를 발급해 주고 있다.
지연증명서는 열차가 5분 이상 지연되었을 때 발급해주는 서류고 불승증명서는 열차 고장이나 지연으로 열차 이용이 곤란할 때 지하철 운임을 환불받을 수 있는 서류다.
2호선 지연 운행으로 회사에 지각한 승객들은 각 역과 인터넷 상에서 지연 증명서를 출력 받아 제출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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