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뉴스속보팀] 장성택 북한 국방위원회 부위원장 처형 후 북한 정세 변화에 전 세계가 주목하는 가운데 북한의 고위관리가 경제정책의 변화는 없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윤용석 북한 조선경제개발협회의 국장은 15일 평양에서 가진 A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장성택 일당이 우리 경제에 큰 해를 끼쳤으나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경제 정책에는 어떤 변화도 없을 것”이라며 “이전과 완벽히 똑같다”고 말했다.
윤 국장은 “장 부위원장의 처형이 북한이 경제정책의 방향이나 외자를 유치하려는 노력에 변화를 줄 것이라는 신호로 받아들여져서는 안 된다”며 “특히 경제개발구의 성공에 필수적인 중국의 투자가 장성택의 처형으로 위축돼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장성택 일당 제거로 경애하는 원수님을 중심에 둔 우리 당과 인민의 단결과 결속은 한층 강해졌다”며 “조선경제개발협회는 어떤 나라의 업체나 투자 활동이든 경제개발구 개발 작업에 참여하는 것을 환영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