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유미 기자] 한글과컴퓨터(030520)(한컴)는 올 2분기에 역대 상반기 중 최대 매출과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한컴은 상반기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 증가한 354억원, 영업이익은 1.6% 증가한 137억원이라고 13일 밝혔다. 당기순이익은 31.1% 증가한 140억원을 기록했다.
2분기 매출은 18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1%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67억원으로 5.8% 감소했다. 당기순이익은 75억원으로 25.3% 증가했다.
한컴의 이번 실적은 정보기술(IT) 시장의 전반적인 성장 둔화에도 불구하고 한컴오피스, 씽크프리(모바일, 클라우드), 솔루션, 이지포토 및 모바일 신규사업 등 사업 전반에 걸쳐 고르게 성장을 이룬 점에서 의미가 깊다.
한컴은 올 상반기 모바일 프린팅 전문기업인 영국의 ‘소프트웨어 이미징’를 인수하는 등 적극적인 신성장동력 확보에도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또한 ‘이지포토3’를 출시하면서 디지털 이미지 편집 소프트웨어(SW) 분야에 진출해 시장을 확대하고 있다.
올 상반기에 한컴은 연구개발(R&D)에 대한 집중적 투자를 통해 주력사업은 물론 신규사업에 대한 준비에 박차를 가해왔다. 주력 사업군인 한컴오피스와 씽크프리의 신규제품 개발 및 출시를 위해 준비 중이며 이를 위한 개발비 증가로 상반기 영업이익이 소폭 증가하는데 그쳤다.
한컴은 하반기에도 주력제품군의 신제품 출시 및 신사업군의 성과 도출에 주력해 수익을 확대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또 한컴오피스의 신제품 출시를 통해 차기 오피스 시장을 이끌어갈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새롭게 진출한 모바일 프린팅 분야에서 제품 공급을 확대하는 등 신사업군에서도 두드러지는 성과를 거둬 올해 사업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홍구 한컴 대표는 “어려운 경제 상황에도 불구하고 한컴은 역대 상반기 중 최대 수준의 매출과 영업이익을 기록해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며 “하반기에 선보일 신제품과 신사업군의 성과에 대해서도 많은 기대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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