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올해 271만대 목표.."판매 9.5% 늘린다"

오상용 기자I 2012.01.27 10:19:47

유럽판매 신장률 22% 목표..리스판매망 구축

[이데일리 오상용 기자] 기아차(000270)는 올해 글로벌 시장에서 전년 보다 9.5% 늘어난 271만2000대를 판매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기아차는 27일 열린 2011년도 실적 발표 컨퍼런스에서 올 연간 판매 목표치를 이같이 밝혔다. 국내 내수시장에선 작년보다 1.7% 증가한 50만대 판매목표를 수립했다. 미국시장에서는 10% 늘어난 53만4000대를 판매한다는 방침이다.

유럽시장의 판매목표는 공격적으로 늘려잡았다. 기아차는 올해 22.8% 늘어난 35만6000대를 유럽시장에서 판매한다는 계획이다. 중국 시장에선 6.4% 늘어난 46만대의 판매한다는 목표를 잡았다.

그밖에 아프리카와 중동 시장에선 7.4% 늘어난 27만2000대, 러시아를 포함한 동유럽 시장에선 20.5% 증가한 22만7000대의 판매목표를 수립했다. 아시아 태평양지역에선 18.2% 증가한 10만4000대를 판매한다는 계획이다.

기아차는 판매 목표 달성을 위해 국내 시장에선 오피러스 후속모델과 쏘렌토 개조차, K7 개조차를 잇따라 내놔 고객을 사로잡는다는 방침이다.

미국시장에선 기존 쏘렌토와 쏘울, 포르테에 옵티마와 리오를 추가, 볼륨차중을 확대할 방침이다. 아울러 금융 프로그램을 다양화하고 딜러망을 개선해 판매력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유럽시장에선 모닝과 리오의 판매를 늘리는 한편 신차 씨드로 기아차 바람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유로2012, 런던올림픽 등 스포츠마케팅을 강화해 브랜드 이미지도 높여나갈 예정. 나아가 유럽내 딜러망을 개선하고, 리스 판매망도 구축하기로 했다.

중국 시장에선 고성장세가 이어지는 내륙지역의 딜러망을 확대하는 한편, K2를 투입해 볼륨차종을 늘리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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