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안재만 기자] 대한항공(003490) 자회사 진에어가 에어부산의 `조종사 빼가기` 주장에 대해 반박했다.
진에어는 "조종사 빼가기 주장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며 "이번 2명의 부기장 채용은 소정의 자격을 갖춘 조종사라면 누구나 응시할 수 있는 공개 채용의 정당한 절차였다"고 밝혔다.
이어 "대한항공이 진에어를 앞세워 조종사를 빼갔다는 주장도 사실과 다르다"면서 "진에어의 조종사 채용 및 육성은 100% 진에어에서 주관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에어부산 조종사들이 왜 나가는 지를 스스로 돌아봐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진에어는 "최근 에어부산 출신 조종사 3명이 제주항공으로도 이직했다"며 "에어부산의 처우와 근무환경, 기업 문화 등에 문제가 있다는 뜻"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에어부산은 조종사 전직을 남탓으로만 돌리지 말고 자사의 인력 관리 제반 여건을 먼저 점검해 봐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에어부산은 대한항공이 자사 부기장 5명을 채용한 데 이어 진에어가 2명을 채용하자 `인력 빼가기`라며 거세게 반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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