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신재웅 기자] 유명 팝가수 에릭 클랩튼의 기타와 앰프 등이 자선 경매에 나왔습니다. 가수의 유명세 만큼이나 그가 연주한 기타도 6천만 원이 넘는 고가에 낙찰됐습니다. 이 밖의 지구촌 소식을 신재웅 기자가 보도합니다.
세계 3대 기타리스트로 불리는 에릭 클랩튼이 'Motherless child'를 부르며 연주했던 마틴 어쿠스틱 기타가 5만 8천 달러, 우리돈으로 약 6천 5백만 원에 낙찰됐습니다.
애릭 클랩튼 본인이 주최한 자선 경매에는 모두 140대의 기타와 앰프가 선보였고, 이들 모두 전문가들의 예상치를 훨씬 웃도는 높은 가격에 낙찰되며, 명가수의 손때 뭍은 악기들 역시 '귀한 몸'임을 입증했습니다.
경매 수익금 모두는 클랩튼이 지난 1998년 과테말라에 설립한 알콜과 마약치료센터의 운영비로 사용될 예정입니다.
패션 열기가 가득한 프랑스 파리에서는 대만 출신 디자이너 시아치 첸(Shiatzy Chen)의 패션쇼가 열렸습니다.
중국 전통 재료를 활용해 풍부한 색채와 질감을 드러낸 의상은 관객들의 호평을 받았습니다.
[녹취] 야오 첸 / 中 배우
동양인 뿐만 아니라 서양인 관객들의 얼굴에서도 오늘 쇼를 기대하고 있다는 게 느껴졌습니다. 쇼를 통해 중국의 매력에 푹 빠져 들었습니다.
형형색색 벽면을 장식한 것은 다름 아닌 깨진 접시조각과 폐기된 자전거의 부품들입니다.
[녹취] 파큐리 / 시리아 미술교사
폐기물들이 이제는 사람들에게 즐거움을 주기 위해서 독특한 형태로 아름답게 전시되고 있습니다. 일상생활의 쓰레기는 여전히 가치가 있는 만큼, 다양한 방법으로 재활용될 수 있어야 합니다.
이같은 예술활동은 폐기물의 물질적 재활용을 넘어 정신적으로도 아름다움을 선사하는 감성적 재활용이 된다는 면에서 새로운 예술 장르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브라질에서 열린 삼바 축제가 삼바스쿨 경연대회를 끝으로 막을 내렸습니다.
수용인원 7만 명이 넘는 초대형 전용 공연장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서는 오랜 전통을 자랑하는 삼바학교, '베이자-플로'가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지구촌 최대의 퍼포먼스이자 '종합예술의 완결판'이라는 평가답게 브라질의 삼바축제는 올해도 어김없이 수만 명의 관광객을 끌어 모으며 그 명성을 재확인했습니다.
이데일리 신재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