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LG유플러스(032640)가 조직개편을 통해 급변하는 통신환경에 대응하고 경쟁력 확보에 나선다.
특히 이번 조직개편은 올해 1월 LG그룹 통신 계열사를 합병한 LG유플러스가 이상철 부회장 취임 이후 사실상 첫 인사개편이라는데 의미가 있다. 본격적으로 이상철호(號)가 출범하는 것으로 볼 수 있기 때문이다.
그동안 이 부회장은 탈통신과 고객 중심 서비스를 강조해왔으며, 이번 조직개편에 이같은 경영방침을 반영했다.
개인과 홈, 기업고객 등 기존 조직을 고객중심 관점으로 전환해 서비스 창출, 서비스 개발, 서비스 전달 등으로 전문화했기 때문이다.
이와 함께 최근 통신업계 핵심분야인 스마트폰 등 관련 사업을 이상철 부회장이 직접 챙기게 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그동안 이 분야를 담당해온 정일재 사장이 다른 계열사로 옮길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정 사장이 맡았던 PM(퍼스널 모바일) 사업본부가 HS(홈 솔루션) 사업본부와 통합돼 바뀐 SC(서비스 크리에이션) 본부는 이정식 부사장이 맡는다.
그동안 이 부회장이 거듭 강조해온 탈통신 영역은 새로운 사업영역 발굴과 신규서비스 창출을 위한 컨버전스 사업단 확대로 대응한다. 컨버전스 사업단은 노세용 전 신사업 추진담당 상무가 전무로 승진해 맡게 된다.
이외에도 스마트폰 시장 공략을 위해 단말기 개발과 서비스, 네트워크 관련 기술 개발을 담당하는 SD(서비스 개발) 본부가 신설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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