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는 소규모 기업을 겨냥한 네트워크 저장장치(NAS ; Network Attached Storage) 첫 제품(NS1)을 출시한다고 1일 밝혔다.
NAS는 고가의 서버나 시스템 관리자 없이 다수의 사용자가 인터넷으로 데이터를 저장하거나 공유할 수 있는 제품으로 건축, 법률, 교육 등 소규모 기업에 적합하다.
LG전자는 외산 업체들이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국내 네트워크 저장장치 시장에서 올해 30% 점유율을 올려 단숨에 선두권에 진입한다는 목표를 세웠다고 설명했다.
이동근 LG전자 DS사업부장(상무)는 "세계 1위인 광디스크 드라이브(ODD) 기술을 바탕으로 네트워크 저장장치 분야를 새로운 수익을 창출하는 성장 동력으로 육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LG전자의 DA(Digital Appliance)사업부는 지난달 31일 정수기 사업에 진출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는 대기업 가운데 최초로 정수기 사업에 진출한 것이다. LG전자는 지난해 말 `헬스케어` 시장 진출을 선언하면서 의료용 진동기, 알칼리 이온수기 등을 선보인 바 있다.
이같은 LG전자 사업부의 사업영역 확대는 신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것이다.
LG전자 DA사업부는 지난 2007년 50여명으로 구성된 신사업 개발팀을 발족하고 신성장 동력을 찾아 왔다. 이에따른 결과가 `헬스케어` 사업으로 이어진 것. 또 기존 사업이 최근 성숙기에 들어서며 성장성이 주춤한 것도 사업영역 확장의 한 이유이다.
LG전자 DA사업부는 지난 2007년 전년대비 큰 폭으로 성장했으나 이후 성장폭이 다소 둔화됐다.(그래프 참조)
DS사업부의 경우 기존의 광저장 장치사업이 대용량 외장하드의 보급 등으로 어려움을 겪자 신규사업에 뛰어든 것으로 전해졌다.
LG전자 관계자는 "기존 사업과 연관된 신규사업 아이템을 찾아 본격적으로 진행하는 것"이라며 "고객 인사이트(Insight:통찰)를 통해 진행하는 사업인 만큼 성공을 자신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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