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윤진섭기자] ○...`현진에버빌` 브랜드로 유명한 ㈜현진이 두바이 오피스빌딩 부지 매각 덕을 톡톡히 보고 있다고. 현진은 지난 8월 두바이 오피스빌딩 1만1670㎡를 현지 개발사에 1500억원에 매각. 미국 발 금융위기 직전에 계약이 체결돼 1000억원 가까운 시세차익을 거뒀다고. 계약이 늦어졌다면 차익은 고사하고 원금 회수도 어려웠을 것이란 게 내부 평가.
특히 이 부지 매각대금으로 현진은 지난달 31일 우리은행, 신한은행으로 돌아온 어음 500여억원을 막을 수 있었고, 남은 대금으로 재무구조 개선에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됐다는 후문.
○..정부가 재건축 규제완화를 골자로 한 11·3 대책을 내놓은 가운데 리모델링 수주에 총력을 기울였던 건설사들이 고민에 빠졌다고. 이는 리모델링을 추진키로 했던 노후 아파트들이 재건축으로 선회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 이에 따라 건설업계 리모델링 수주 1위인 쌍용건설(012650)은 대책회의를 여는 등 대응책 마련에 착수.
업계는 정부가 재건축 규제를 완화함에 따라 노후 아파트를 중심으로 리모델링이냐 재건축이냐를 두고 또 다시 주민들 사이에 논란이 재연될 것으로 예측.
○..베트남 하노이시가 저소득 서민을 위한 임대주택 건설계획을 수립한 가운데 대한주택공사에 참여를 요청했다고. 하노이시가 발표한 임대주택은 총 2464가구로, 사업비는 총 4100만달러. 내년까지 총 800가구를 공급하고, 2010년까지 1664가구를 공급할 계획.
이 사업은 베트남 건설부의 대규모 임대주택 건설계획에 따라 추진되는 것으로 베트남 정부는 이 사업에 대한주택공사의 참여를 적극 희망하고 있다고. 대한주택공사는 참여여부를 심도 있게 검토 중.
○..대우건설(047040) 컨소시엄이 시공하는 상암동 DMC 랜드마크 빌딩에 아시아 최초로 상어 전용 수족관 건립이 추진돼 눈길.
건설업계에 따르면 대우건설 컨소시엄에 참여하고 있는 오션&랜드는 중앙디자인(030030)과 ATM코리아와 함께 DMC 랜드마크 빌딩에 상어 전용 수족관 건립을 추진 중이라고.
이 수족관은 연면적 6611㎡ 규모에 복층으로 설계된다고. 현재 상어 등 다양한 어종이 있는 수족관은 많지만 상어 전용 수족관은 미국 라스베가스 몬토레이 호텔 한 곳만 있다는 게 업체측 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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