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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데이콤, TPS사업 실적호전 견인(종합)

박지환 기자I 2008.10.23 10:40:20

3분기 매출·이익 증가
TPS 매출 전년비 178%↑
인터넷 전화 ''myLG070'' 100만 돌파

[이데일리 박지환기자]LG데이콤(015940)은 지난 3분기 TPS(인터넷+방송+전화)사업 호전 등에 힘입어 실적이 개선됐다.
 
LG데이콤은 23일 매출이 전년 동기보다 22% 증가한 4101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은 573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8% 늘었고, 순익은 411억원으로 28% 증가했다.
 
LG데이콤은 "인터넷전화, IPTV 서비스를 중심으로 한 TPS 사업, 웹하드 등 eBiz사업,  IDC사업이 각각 30% 이상 성장하는 등의 호조에 힘입어 실적이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TPS사업이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178% 매출 증가율을 기록하며 실적호조를 견인했다.

특히 TPS사업의 핵심 서비스인 인터넷전화 myLG070은 누적 가입자 100만을 돌파했다. 회사측은 번호이동제 시행을 앞둔 인터넷전화 서비스 부문의 가입자가 빠르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LG데이콤은 IPTV 서비스 역시 실시간 방송 시험서비스를 제공하고, 양방향 서비스를 시작하는 등 상용 서비스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LG데이콤 성장사업의 다른 한 축을 담당하는 eBiz사업은 웹하드 및 단문메시지 서비스(SMS) 이용 고객 증가와 온라인 결제대행 서비스인 이크레딧(eCredit)의 선전으로 전년 동기 대비 34%의 매출 성장률을 기록했다.

IDC 사업 역시 UCC 트래픽 등이 증가한 호스팅 서비스가 호조를 보여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이 36% 늘었다.

기반 사업인 인터넷사업과 전화사업은 기업 고객 증가와 차별화된 서비스 제공으로 매출이 각각 18%, 6% 증가했다.

재무구조도 견실해졌다. 순차입금은 전년 동기 대비 24% 감소했고, 이에 따라 순차입금 비율도 14.0%로 5.4%P 낮아졌다.

박종응 사장은 “고객이 원하는 서비스, 고객이 기대하는 이상의 가치를 제공하고자 하는 노력이 기업 및 가정 고객의 증가로 이어져 이 같은 경영성과를 거두게 됐다”고 말했다.

박 사장은 또 “향후 확대된 가입자 기반을 바탕으로 고객의 기대를 뛰어 넘는 새로운 가치를 제공하는데 더욱 매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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