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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클릭)개그맨 김대희, `삭발 개그` 화제

공희정 기자I 2007.11.19 11:08:52
[이데일리 공희정기자] 개그맨 김대희가 `개그콘서트` 녹화 도중 실제 삭발을 감행해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18일 방영된 KBS `개그 콘서트-대화가 필요해`에서 김대희는 자신이 살고 있는 아파트가 재개발 구역에서 제외되자, 항의 UCC 동영상 제작차원에서 삭발하는 모습을 선보였다.

그러나 일반적으로 삭발씬을 촬영할때는 대부분 가발을 쓰고 하는것과 달리 김대희는 이날 진짜로 머리를 밀었다.
아들 역할의 장동민이 전동 이발기로 머리를 밀고 아내 역할의 신봉선이 캠코더를 들고 촬영하는 장면에서 김대희의 머리카락이 진짜로 잘려나가기 시작했고 결국 김대희가 삭발하는 모습이 생생하게 전파를 탔다.

장동민과 신봉선은 삭발 과정에서 긴장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삭발한 채 연기를 계속한 김대희의 모습에는 웃음이 터져 다음 연기를 잇지 못하기도 했다.

이어 `복구`를 요청한 김대희의 요청에 신봉선은 검은색 매직을 들고 김대희의 머리를 칠하는 척하더니 끝내 `X신`이라고 적어 시청자들을 폭소케 만들었다.

`김대희 삭발`은 인터넷 상에서 논란을 불러일으키기 충분했다.

`시청률 무한경쟁의 폐해`라는 지적에서 부터 `김대희의 투혼에 박수를 보낸다`는 찬사까지 다양한 의견들이 넘쳐나고 있다.

또 인기리에 방영중인 KBS 1TV 대하사극 `대조영`에서 흑수돌과 함께 감초 역할을 톡톡히 하던 돌궐족 장수 계필사문(윤용현 분)의 비장한 죽음이 네티즌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이날 방송에서 계필사문은 당나라군을 협곡으로 유인하는 계책을 수행한 뒤 장렬한 최후를 맞게됐다.

방송이 나간 뒤 시청자들은 "계필사문이 죽어서 너무 슬프다" "제발 흑수돌은 죽지 않게 해달라"는 글을 남기며 많은 관심을 드러냈다.

이를 반영하듯 19일 오전 주요 포털사이트 검색어 순위에 계필사문, 대조영, 흑수돌 등이 상위권에 랭크되어 있다.

하지만 극 전개상 대조영 최수종과 함께 극을 이끌어 오던 주요 인물들 중 다수가 죽음을 맞이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계필사문의 뒤를 이어 당나라의 대군과 싸움을 하게 된 대조영의 의형제 흑수돌(김학철 분)의 죽음이 예고되다시피 한 데다 다른 여러 거란 장수들 역시 죽음을 앞두고 있다.

이밖에 극이 연장되면서 당초 계획보다 오래 목숨을 유지하고 있던 미모의 장수 금란(심은진), 대조영의 아버지 대중상(임혁) 등 역시 죽음과 함께 극을 떠나게 된다.

한편 `대조영`은 지난 17일 시청률조사회사 TNS미디어코리아 집계에서 31.6%, AGB닐슨미디어리서치 집계에서 35.6%의 시청률을 기록하는 등 막바지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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