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특징주)건설주 견조..`부동산 경기 녹을까?`

권소현 기자I 2004.12.24 11:22:20
[edaily 권소현기자] 24일 대형 건설사들이 상승흐름을 타고 있다. 오전 11시15분 현재 현대건설(000720)대림산업(000210)이 2% 안팎의 상승세를 보이고 있으며 LG건설(006360)대우건설(047040), 현대산업(012630)개발도 강보합을 나타내고 있다. 코스닥에서도 삼호개발(010960)동신건설(025950)이 3~4% 오른 상태며 쌍용건설(012650)서희건설(035890)도 1%대의 상승률을 기록중이다. 정부가 부동산 안정대책의 핵심인 개발이익환수제 시행이 연기될 것이라는 전망에 건설주에 매기가 유입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지난 17일 건교위에 상정돼 현재 법안심사소위에서 심의중인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에 대해 상당수 의원들이 공청회 개최 필요성을 제기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공청회가 확정될 경우 일정상 이번 임시국회내에 법안 통과가 어려워 법 시행도 당초 시행일정인 4월 이후로 미뤄질 가능성이 높다. 이와 함께 정부의 부동산 규제 완화에 대한 기대감도 주가 상승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대우증권 이창근 애널리스트는 "정부가 수도권을 포함한 전국의 11개 지역 투기지구를 해제한 것은 거래활성화를 위한 포석으로 해석할 수 있다"며 "종합부동산세 신설, 강남권 재건축 규제 등의 강도높은 부동산 대책은 지속되고 있지만 현 경기상황과 맞물려 정부의 규제완화책이 추가적으로 실시될 확률이 높다"고 설명했다.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