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aily 이진철기자] 미국 국적의 트레이드윈즈항공이 이르면 오는 9월15일부터 우리나라에 취항한다.
17일 건설교통부에 따르면 트레이드윈즈항공은 화물기 전용 항공사로 우리나라를 포함한 아시아~미주 노선에 대한 화물수요 증가에 힘입어 로스엔젤레스~앵커리지~서울 노선을 B747-200 화물기를 이용해 왕복 주3회 취항하게 된다.
건교부는 "이번 취항으로 미국 국적 항공사는 총 10개 항공사로 늘어나게 된다"며 "인천에 취항하는 외국항공사도 총 49개가 돼 우리나라와 미국간의 교역증대 및 인천공항 허브화에 기여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현재 우리나라에 취항한 미국 국적 항공사는 노스웨스트, 서던, 아틀라스, 유나이티드, 유피에스, 제미나이, 칼리타, 페더럴익스프레스, 폴라에어카고 등이다.
한편, 건교부는 가루다인도네시아항공이 그간 발리(덴파사)~타이페이~서울 여객노선을 주5회 운항하던 것을 오는 9월2일부터 중단하고 휴업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지난 89년 10월부터 우리나라에 취항한 가루다인도네시아항공은 최근 자사의 경영개선 등을 위해 노선을 조정하는 과정에서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건교부는 설명했다.
가루다인도네시아항공의 덴파사 여객운송 실적 및 탑승률은 ▲작년 4만9496명, 탑승률 68.5% ▲올 1~7월 4만1676명, 탑승률 58.1%을 기록했다.
건교부 관계자는 "최근 우리 국민들에게 해외여행지로 주목 받고 있는 발리는 인도네시아 국적항공사인 에어파라다이스항공사에서 당분간 단독 운항(주3회)하게 된다"고 밝혔다.
또 "가루다인도네시아항공의 휴업에 따른 발리노선의 부족분 운항편을 보충하기 위해 우리 국적항공사에서 전세편 운항을 검토중"이라고 말했다.
우리나라와 인도네시아 여객노선은 ▲인천~자카르타 대한항공(003490) 주7회 ▲인천~자카르타 아시아나항공(020560) 주3회 ▲발리(덴파사)~인천 에어파라다이스 주3회 등을 운항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