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aily 김춘동기자] 다국적 호텔 정보화 기업인 매지넷(대표 안성배)은 23일 아시아 지역 특급호텔의 `객실 정보화시스템(IRIS:In Room Information System)`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한다고 밝혔다.
매지넷측은 "월드컵과 각종 국제대회를 계기로 아시아 및 남미 지역의 세계 특급 호텔 체인들이 초고속 인터넷서비스와 IRIS 등 호텔정보화 사업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지난달 중국 상하이,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베트남, 두바이에 지사를 추가로 설립하고 힐튼, 매리어트 등의 호텔과 구체적인 협상에 들어갔다"고 설명했다.
특히 인도네시아의 경우 외국 관광객이 많이 몰리는 발리와 자카르타 지역 호텔들을 중심으로 인터넷 인프라 구축을 서두르고 있으며, 각종 대형 국제 행사와 2008년 베이징 올림픽을 앞두고 있는 중국도 호텔 정보화 사업을 활발히 진행중이다.
매지넷에 따르면 한국은 1999년부터 호텔 정보화사업을 시작해 현재 1만 객실 이상에서 초고속 인터넷 접속서비스가 가능하거나 객실에 PC가 제공되고 있다. 반면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는 홍콩, 대만, 태국 특급 호텔에서만 인터넷 접속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을 정도로 호텔 정보화가 뒤쳐져 있다.
매지넷 최창옥 상무는 "한국에서의 IRIS 성공을 바탕으로 아시아ㆍ태평양 지역 15개국 400여개 호텔에 IRIS 수출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매지넷은 한국인이 경영하는 다국적 호텔정보화 기업으로 아시아 태평양 15개국 400여개 호텔에 페이TV, 인터넷TV, 초고속 인터넷 접속서비스 등을 제공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아시아ㆍ태평양 지역의 최대 호텔 그룹인 `샹그릴라`의 17개 호텔과 페이TV 공급 계약을 맺은 바 있다.
기존 페이TV 사업과 함께 초고속 인터넷 인프라 중심의 IRIS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매지넷은 올해 130억원의 매출을 목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