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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이 수석대변인은 “최근 북한은 대북확성기에 대한 조치로 군사분계선 인근에 새 지뢰를 집중적으로 매설했다”면서 “문제는 7월에 잦은 폭우로 매설된 지뢰가 우리 대한민국으로 떠내려와 국민들에게 실질적 위협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북한의 오물풍선 도발과 군사분계선 인근 지뢰 매설행위를 강력하게 규탄하지 않을 수 없다”면서 “당장 도발행위를 멈추고 더 이상 사태가 악화되지 않도록 북한 당국은 자중해야 할 것”이라고 요청했다.
이어 “우리 군도 상황 관리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면서 “늦은 밤까지 쉼 없이 대북확성기 방송을 하고 북한 주민을 대상으로 한 방송을 하는 게 과연 현명한 조치인지 돌아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 수석대변인은 “이러한 남북 간의 팽팽한 대치와 긴장이 치킨게임을 넘어 국지전으로 비화한다면 빈대 잡으려다 초가삼간 태우는 우를 범할 수 있다”면서 “싸우지 않고 이길 방도를 찾아야 하고 나아가 싸울 필요가 없는 평화상황을 조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