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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SA의 기술 개발 책임자인 니키 웨크하이저는 이와 관련해 “모두가 함께 발걸음을 디딜 준비가 됐다”며 “우리가 핵심 능력을 발전시킨다면 불가능할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NASA는 달에 존재하는 돌 조각, 광물 파편, 표면에 쌓인 먼지 등 현지 자원을 건축 자재로 활용해 3차원(3D) 프린터로 집을 찍어낸다는 구상이다. 3D 프린팅은 3차원 설계도를 기반으로 원재료를 층층이 쌓아 올려 사물을 출력하는 신기술이다.
지구에서 건축 공정의 자동화를 통해 비용과 시간, 재료 등을 절감하는 효과를 내고 있는데 달에도 3D기술을 적용해 주택지구를 만들겠다는 것이다. 이미 지난해 NASA는 프로젝트를 위해 미국 민간기업 ‘아이콘’(ICON)과 5720만달러(약 770억원) 규모의 계약을 체결한 상황이다. 아이콘은 미국 텍사스주 등지에서 3D 프린터 기술을 활용한 주택단지 건설에 나서 주목받았다.
현재 아이콘은 3D 프린터 장비가 달에서 작동할 수 있도록 내년 2월 방사선, 열진공 상태 등 특정 상황에 대비한 실험에 나설 예정이다.
다만, 과학계 일각에서는 NASA 계획의 실현 가능성이 크지 않은 것이라는 의견도 나오고 있더.
인류가 달을 탐사하기까지 걸린 오랜 시간 등을 고려하면 주택 건설은 현실성이 떨어지는 프로젝트라는 것이다. 달에 있는 먼지 등을 흡입하면 인체에 해로울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