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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야당 대표가 국회에서 싸워야지, 단식하면 되겠느냐’는 말도 많이 듣는다”며 “맞는 말이다. 그 책무는 결코 저버리지 않을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어 “국회에서 하는 것만으론 국민의 절박한 삶과 끓어오르는 외침에 응답하기에 역부족”이라며 단식을 선택한 배경을 밝혔다.
그는 “국민이 포기한 정권과 야당으로서의 제도적 한계, 나아가 협치가 실종된 정국까지 막아내고 지켜내야 할 것이 한둘이 아닌 상황에서 한 발짝이라도 나아가려면 온 힘을 다해야 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이 대표는 또 “우리 사회에는 생존 그 자체가 힘겨운 국민이 너무 많이 계시다. 빚에 쪼들려 생활을 영위하기조차 어려운 국민들이 도처에서 신음하고, 미래가 암울한 사람들이 보이지 않는 곳에서 극단적 선택을 고민한다”며 “그분들의 고통에 비하면 저는 아무것도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 대표는 끝으로 “민주당과 이재명을 찾으시려면 저 위가 아니라 바로 옆을 보시라”며 “때로 흔들리고 지치더라도 오직 국민만 믿고 가야 할 길을 가겠다”고 힘줘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