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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3개사 CEO는 이 자리에서 올해 총 2340억원을 투입해 암모니아 추진선과 탄소 포집장치, 스마트십 데이터플랫폼 등 무탄소·디지털 전환 기술 개발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스마트 야드, 친환경 설비 구축 등 시설 투자 확대 계획도 전했다. 이들은 또 수주물량 확대 속 인력부족이 심화하고 있다며 정부에 기술인력 양성 지원과 외국인 인력 도입 확대를 위한 제도개선을 건의했다고 산업부는 전했다. 선가 상승에 따른 금융권 선수금 환급보증(RG) 한도 상향과 국산 기술 적용 조선기자재 실선 적용 확대도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장관은 조선업계가 초격차를 유지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투자해줄 것을 당부하며 정부도 인력확충과 기술개발, 생태계 조성 지원 정책을 펼치겠다고 화답했다. 관계부처와의 협의로 생산·전문인력 양성 지원과 외국인력 도입 제도개선을 추진하고, 한국 조선사가 주도하는 대형 LNG 운반·추진선 등 저탄소 선박 초격차 유지와 함께 수소·암모니아를 동력원으로 한 무탄소 선박과 자율주행 선박 시장, 해상풍력 하부 구조물, 이산화탄소 운반선 등에 대한 연구개발 등 지원 정책도 예고했다. 중소 조선사와 기자재 기업에 대한 디지털 전환, 금융 및 연구개발 지원도 약속했다.
이 장관은 “조만간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조선산업 경쟁력 제고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라며 “현 호황기를 놓치지 않고 국내 조선업이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도록 전략을 마련하고 힘을 모으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