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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경제인연합회는 이날 한미정상회담에 대한 논평을 통해 “바이든 대통령의 아시아 지역 첫 방문국인 한국에서 양국이 인도태평양지역 협력 확대를 약속한 것은, 아시아 태평양 역내에서 한미동맹의 중요성을 강조한 의미”라며 “특히 한미 동맹이 한반도에만 국한되지 않고 안보, 경제, 공급망을 망라한 글로벌 동맹인 ‘포괄적인 전략동맹’으로 격상된 것에 대해 적극 환영을 표한다”고 밝혔다.
대한상공회의소 역시 논평을 통해 “한·미 관계를 전통적 안보동맹에서 미래지향적 경제안보동맹으로 한층 격상시키는 성과를 거뒀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한미 정상은 이날 공동성명을 통해 민주주의와 규범에 기반한 국제 질서 촉진, 부패 척결 및 인권 증진이라는 양국 공동의 가치에 확고하게 뿌리내리고 있는 한미 간 글로벌 포괄적 전략동맹에 대한 서로의 의지를 재확인했다고 밝혔다.
전경련은 “격상된 한미동맹을 통해 국제사회에서 한국의 리더십을 강화하고 양국 공동의 비전인 자유, 민주주의, 시장경제의 가치를 더욱 높여주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대한상의는 특히 “한·미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을 통해 한국과 미국의 기업 간 반도체, 배터리, 청정에너지 등 핵심분야에서의 기술과 공급망 협력을 강화하는 계기를 마련했다”며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상호 호혜적인 번영을 이룩하는 비전을 공유한 것도 의미가 크다”고 했다.
한국이 미국이 주도하고 있는 인도태평양 경제프레임워크(IPEF) 참여하기로 한 것과 관련해서는 전경련은 “한미 양국이 안정적 글로벌 공급망 강화는 물론, 첨단기술 협력, 세계 안보와 기후변화 공동대응 등 글로벌 현안까지 협력의 영역을 확장할 것이라는 데에 공감한다”며 “경제계 역시 인도태평양 지역의 발전과 번영을 위한 노력에 적극 동참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경련은 이번 합의사항이 현실화되기 위해 경제계도 노력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전경련은 “합의사항이 현실화되기 위해서는 경제계와의 공조가 필수적이며, 이를 위해 경제계 차원의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라며 “한미 민간경제협력 채널인 한미재계회의를 통해 미국상공회의소 등 미국 경제계와 협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제언했다.
대한상의도 “한·미 경제안보동맹을 강력히 지지하며 한·미 경제협력 강화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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