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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범죄예방 서적을 저번에 썼다면 얼마나 좋았겠느냐”며 조두순 사건 때문에 재소자가 책을 내는 게 어려워진 현실을 안타까워 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듬해 출간한 에세이에서도 법무부의 재범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해, 동료 재소자에게 유전자 자진 제출을 설득했다고 적기도 했다.
앞서 2009년 청송교도소에서 수감 생활을 하던 강윤성은 작가 김모 씨에게 “아내와 불쌍한 아이들을 위해 무언가를 하고 싶다”며 출판을 부탁했다. 이를 승낙한 김씨에게 강윤성은 몇 달에 걸쳐 자필 원고를 보냈고 이를 엮어 2010년 5월 책을 발행했다. 책에서는 강윤성이라는 이름 대신 강우영이라는 가명을 사용했으며 범죄자가 감옥에서 회개한 뒤 갱생하는 과정을 담아냈다.
책이 발간되자 김 작가는 첫 인세를 아내에게 보내달라는 강윤성의 부탁으로 출판사를 통해 그가 알려준 여성의 계좌로 200만원을 부쳤다. 하지만 이 여성은 강윤성의 아내가 아니었다. 이 여성의 딸과 아들도 강윤성의 자녀가 아닌 사실도 알게 됐다. 이후 김씨는 강윤성과 연락을 끊은 것으로 전해졌다.
강윤성의 책을 낸 출판사는 2000부를 찍었으나 거의 판매되지 않아 500부만 남기고 파본했으며, 출간 1년 뒤 계약도 종료했다고 밝혔다.
한편 서울경찰청은 6일 프로파일러 4명을 투입해 강윤성을 면담하면서 진술의 진위성과 범행 동기 파악에 집중하고 있다. 경찰은 오는 7일쯤 강윤성을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강윤성은 성폭행과 강도 등 전과 14범으로 징역 15년을 선고받고 지난 5월 가출소했다. 그는 4개월여 만인 지난달 26일 집에서 40대 여성을 살해한 뒤 이튿날 오후 전자발찌를 훼손해 도주하고, 29일 오전 3시쯤 50대 여성을 차량에서 살해한 혐의(살인 등)를 받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