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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 헬기 '까치2호' 등 4건 국가등록문화재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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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비 기자I 2021.04.05 09:42:31

1963년 제작 ''한국수어교재 수화'' 등

[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문화재청은 ‘한국수어교재 수화’, ‘소방 헬기 까치2호’, ‘고성 구 간성기선점 반석’, ‘서울 연세대학교 언더우드 가옥’ 4건을 5일 문화재로 등록했다.

소방 헬기 까치 2호(사진=문화재청)
국가등록문화재 ‘소방 헬기 까치2호’는 1980년 도입한 한국 최초의 소방 헬기다. 2005년 퇴역 시까지 화재진압·응급환자후송 등에 3000여 회 이상 출동하고 900여 명의 인명을 구조했다.

특히 성수대교 붕괴사고(1994), 삼풍백화점 붕괴사고(1995)와 같은 대형 사고에서 인명구조 작업과 공중지휘 통제를 담당했다. 함께 도입된 까치 1호가 1996년 추락 후 폐기되면서 현재로서는 유일하게 남은 최초의 소방 헬기이기도 하다. 헬기는 소방역사에 중요한 흔적을 남긴 역사·사회적 가치를 지녔다.

한국수어교재 수화(사진=문화재청)
국가등록문화재 ‘한국수어교재 수화’는 1963년 서울농아학교(현 국립서울농학교) 교장과 교사들이 수어를 체계화해 알기 쉽게 한글로 설명한 교재다. 문법·인위적 수어가 아닌 농인들이 자주 사용하는 관용적인 수어를 정리한 내용이다. 유물은 한국 청각장애인들이 교육·사회 등 각종 영역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했다는 점 등에서 사회·역사적 가치와 희귀성을 인정받았다.

고성 구 간성기선점 반석 동단점(사진=문화재청)
국가등록문화재 ‘고성 구 간성기선점 반석’은 1910년대 국토 전역에서 실시된 토지조사사업과 관련하여 삼각측량의 기준이 됐던 유물이다. 당시 국토 전역을 23개의 삼각망으로 구획하고 정확한 삼각측량을 위해 전국에 13개소(남한 6개소)의 기선을 설치해 각 기선의 사이 거리를 정밀하게 실측했다. 간성기선은 강원도 지방의 지형, 거리 등을 정밀하게 측정하는 기준이 됐다. 유물은 근대 측량 기법을 통해 전국 면적, 지형 등을 계량한 우리나라 측량의 기틀을 살펴볼 수 있는 유물로, 역사적·학술적으로 중요한 가치를 지니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서울 연세대학교 언더우드 가옥(사진=문화재청)
국가등록문화재 ‘서울 연세대학교 언더우드 가옥’은 연세대학교 전신인 연희전문학교의 제3대 교장인 H.H. 언더우드(한국명 원한경) 박사가 1927년에 거주 목적으로 건립한 주택이다. 연세대학교의 역사적 흔적들이 건물 곳곳에 남아 있으며, 독특한 건축형태와 함께 근대기 서양 주택양식을 살펴볼 수 있다는 측면에서 보존가치가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

문화재청은 이번에 국가등록문화재로 등록된 이들 4건을 해당 지방자치단체, 소유자(관리자) 등과 협력해 체계적으로 보존·관리해 나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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