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슬기 기자] 미·중 무역협상 기대감이 다시 고조되며 코스닥 지수가 상승 출발했다. 외국인이 순매수하는 가운데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대부분 오르고 있다.
7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7분 현재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45% 오른 624.62에 거래 중이다.
앞서 4일(현지시간) 마켓워치와 주요 외신 등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중국과 무역협상이 타결될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언급했다. 이에 무역협상 기대감이 시장에 유입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 의장은 워싱턴 연방준비제도에서 열린 ‘연준이 듣는다’ 행사 개회사를 통해 “일부 위험요인이 직면해 있지만 미국 경제는 좋은 위치에 있다”고 평가하면서 시장을 안도시켰다.
코스닥 시장에서 외국인은 27억원어치 주식을 사들이고 있다. 개인은 1억원어치의 주식을 순매수 중이다. 기관은 5억원어치의 주식을 팔아치우고 있다.
업종별로 보면 대부분 상승하고 있다. 기타서비스, 운송장비부품 업종이 3%대 상승 중이다. 제약업종도 1%대 상승 중이다. IT부품, 통신서비스, IT하드웨어, 유통, 반도체, 통신장비, 인터넷, IT종합, 제조, 금융, 의료정밀기기, 화학 등의 업종은 1% 미만으로 오르고 있다. 반면 비금속은 3%대, 섬유의류는 2%대 하락 중이다. 음식료담배, 금속, 건설, 정보기기, 오락문화, 종이목재 등은 1%대 하락 중이다. 소프트웨어, 운송, 일반전기전자, 컴퓨터서비스 등은 1% 미만으로 내리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부분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식품의약국(FDA) 임상 3-1B상이 성공적으로 진행됐다고 이날 장 전에 공시한 헬릭스미스(084990)는 25%대 상승 중이다. 에이치엘비(028300)도 8%대 오르고 있다. 메디톡스(086900) 원익IPS(240810)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는 1%대 오르고 있다. 에스에프에이(056190) 케이엠더블유(032500) 셀트리온제약(068760) 파라다이스(034230) 스튜디오드래곤(253450) CJ ENM(035760) 휴젤(145020) 등은 1% 미만으로 오르고 있다. 반면 펄어비스(263750)는 1%대 내리고 있고, SK머티리얼즈(036490)는 1% 미만으로 내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