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추천에 빠른 블록체인을' 모파스-비두 MOU 체결

압둘 알림(오른쪽) 비두 대표와 김태순 모파스 대표가 상호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모파스 제공

[이데일리 이재운 기자] 블록체인 플랫폼 프로젝트 ‘모파스’는 영국의 블록체인 기반 광고 플랫폼인 비두(Bidooh)와 업무 협약을 맺었다고 16일 밝혔다.

협약을 통해 양사는 기술 협력은 물론 마케팅, 보안 분야에서 업무 협력을 추진할 계획이다.

맨체스터에 기반을 둔 비두는 광고 시장을 면밀하게 분석해 과도한 광고비 문제와 타깃(대상) 적절성 이슈 등을 인공지능(AI) 카메라와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해결하고자 하는 프로젝트다. 얼굴인식 등을 통해 각 대상에 가장 적합한 광고를 보여주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최근 서울에 본사를 두고 있는 미디어 대행사인 DBDB 연구소(DBDB Labs)와 계약해 국내 1만개 스크린에 비두 광고 게시판을 도입할 예정이다.

모파스는 독창적인 이중화 블록체인을 구성하고 초고속 네트워크 운용과 분산화 기술을 토대로 기존 블록체인 플랫폼의 속도와 보안 문제를 해결하고 새로운 생태계를 조성하고자 하는 프로젝트다. 다음달 글로벌 대형 거래소인 아이닥스(IDAX)에 상장할 예정으로 계약을 체결했으며, 비슷한 시기에 테스트넷 출시도 앞두고 있다.

압둘 알림 비두 최고경영자(CEO)는 “모파스의 파트너로서 기술 협력 뿐 아니라 글로벌 기업으로 확장하는 데에 보탬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태순 모파스 대표는 “앞으로 모파스와 비두의 상호 긴밀한 협력을 통해 서로의 발전에 보탬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