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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실적 턴어라운드 가시화…목표가↑-교보

윤필호 기자I 2017.03.21 08:36:34
[이데일리 윤필호 기자] 교보증권은 21일 대우건설(047040)에 대해 급격한 실적 턴어라운드가 가시화됐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8400원에서 1만2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백광제 교보증권 연구원은 “2016년도 감사보고서 ‘적정’에 따른 회계 불확실성을 제거했다”며 “작년 4분기 해외현장 대규모 손실처리로 기존 수주잔고의 신뢰도도 회복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2014~2015년 분양물량 입주시점이 도래함에 따라 주택부문의 원가율도 추가적으로 개선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백 연구원은 “올해 매출액 11조6000억원과 영업이익 7390억원으로 이전에 없었던 실적이 현실화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작년 4분기 해외 8800억원 손실의 일시 반영으로 해외 매출액 대비 미청구공사 비중은 16% 수준으로 추정된다”며 “매출액과 미청구공사 비중 감안 시 내년 상반기 이전 해외 공사현장에서 1000억원대 환입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베트남 하노이 신도시 1차분 준공 시점 500억원대 이익이 반영될 것”이라며 “7000억원 이상이 기대되는 주택 매출총이익과 주택 준공정산 이익을 감안 시, 제시된 영업이익 7000억원은 상당히 보수적인 수준”이라고 말했다.

올해 1분기 매출액은 2조6800억원, 영업이익 1760억원을 예상했다. 백 연구원은 “주택착공 시차에 따른 매출 감액 효과 회복, 진행 매출 증가 및 해외 손실 기반영에 의한 해외 원가율 개선 등으로 영업이익 대폭 개선이 전망된다”며 “추가적인 이익 훼손이 없는 정상 실적 달성 시 주가 상승에 따른 가격 부담은 없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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