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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마트 판매 굴제품서 노로바이러스 검출..전량회수

오희나 기자I 2017.01.27 14:51:15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롯데마트에서 판매된 굴에서 노로바이러스가 검출돼 전량 회수 조치됐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마트에서 판매한 봉지 굴 제품에서 식중독을 일으키는 노로바이러스가 검출됐다.

지난 25일 롯데마트 측은 전 직원에게 해당 제품 판매를 중단하라고 지시하고 제품을 전량 회수했다.

최근 서울 영등포동에 위치한 롯데의 회원제 창고형 마트인 빅마켓에서 구매한 굴 제품을 먹고 일가족 10명이 설사를 하는 등 식중독 의심증상을 보인다는 신고가 보건소로 접수됐다. 보건당국과 롯데 측이 긴급 조사를 실시한 결과 해당 제품에서 노로바이러스가 검출된 것으로 확인됐다.

롯데마트 측은 전국 지점에서 판매 중인 해당 굴 제품 약 700kg를 회수했다. 하지만 해당 제품은 빅마켓 등에서 이미 보름 이상 판매된 것으로 알려져 추가 피해 사례가 우려되는 상황이다.

해당 굴 제품 생산업체는 롯데마트 외에도 홈플러스 등 전국의 다른 대형마트에 모두 20여 톤의 굴을 납품한 것으로 알려졌다.

홈플러스 측도 납품된 굴 제품에 대해 전량 회수조치에 나서며 상황을 파악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노로바이러스는 주로 겨울철에 유행한다. 구토와 설사 증세가 나타나며 오염된 음식물 등을 통해 감염된다. 사람이 노로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평균 24~48시간의 잠복기를 거친뒤에 갑자기 오심, 구토, 설사의 증상이 발생한 후 48~72시간 동안 지속되다 회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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