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들은 먼저 ‘첫 만남 시 외모 다음으로 이성에게 호감을 느끼는 요소는?’이라는 질문을 펼쳤다.
그 결과 전체 응답자의 62%가 ‘패션센스’를 꼽았으며, 그 다음으로 ‘분위기(19%)’, ‘특정신체부위(9%)’, ‘말투(3%)’, ‘향기(2%)’ 등을 선택했다.
그렇다면 미혼 남성과 여성이 각각 선호하는 이성의 패션 스타일은 무엇일까?
미혼남성의 경우 ‘실루엣이 드러난 원피스(29%)’를, 미혼여성은 ‘밝은 색 셔츠(38%)’를 입은 이성에게 가장 호감이 간다고 말했다.
이어 남성이 선호하는 여성의 스타일로는 ‘청순가련 한 롱 원피스(20%)’, ‘오프숄더(19%)’, ‘살짝 살짝 속살이 보이는 랩스커트(15%)’, ‘핫팬츠(10%)’, ‘허리라인이 드러나는 래쉬가드(4%)’ 등이 순위를 차지했다.
여성이 선호하는 남성의 스타일은 ‘깔끔한 브이넥 티셔츠(22%)’, ‘트렌디한 패턴의 프린팅 셔츠(16%)’, ‘스트라이프 7부 티셔츠(10%)’, ‘단정한 슬랙스(8%)’, ‘무릎이 살짝 보이는 반바지(3%) ‘등이 자리했다.
조사 결과 남성의 경우 과도한 노출보다 보일 듯 말 듯 실루엣이 보이는 여성의 패션에, 여성의 경우 깔끔하고 지적인 스타일의 남성 패션에 호감을 보인 것.
반면 휴가철 최악의 여성 패션 스타일로는 ‘밀리터리룩’이, 최악의 남성 패션 스타일로는 꽉 끼는 하의를 일컫는 ‘꽉끼니진’이 선택됐다.
조사를 담당한 결혼정보업체 가연 관계자는 “휴가철 장소와 분위기에 맞는 옷을 입는 것과 유행을 따라가는 것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스스로에게 가장 잘 어울리는 패션 스타일을 찾아 나가는 것”이라며 “본인에게 어울리는 패션 스타일을 찾는 것만으로도 이성에게 매력을 어필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