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투어, 영업이익 역성장… 투자의견·목표가↓-신한

이명철 기자I 2016.03.31 08:55:24
글로벌 피어그룹의 주가순자산비율(PBR) 및 자기자본수익률(ROE) 비교.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31일 모두투어(080160)에 대해 매출액 성장이 예상보다 낮고 비용은 늘면서 영업이익은 역성장하는 모습이며 연결 자회사 자유투어의 손실이 기존 추정보다 늘어날 것이라고 진단했다. 투자의견은 매수(Buy)에서 중립(Trading Buy), 목표주가 3만2000원으로 20%(8000원) 각각 하향조정했다.

성준원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1분기 연결 매출액은 548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5.9% 증가하겠지만 영업이익은 35.5% 감소한 40억원으로 추정된다”며 “연결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56억원으로 높은 편”이라고 분석했다.

1월과 2월 전체 출국자는 전년동월대비 각각 15%, 30% 증가했지만 회사 패키지 성장률은 이보다 낮은 2.1%, 14.7%에 그쳤다. 일본 출국자 급증으로 저가 직판여행사들의 시장 점유율이 올라가는 사이 모두투어와 인터파크(108790) 등은 상대적으로 부진했다.

올해 예상 연결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17.7% 증가한 194억원으로 기존 252억원보다 하향 조정했다. 별도 실적은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기저효과가 있는 하반기 개선이 예상되지만 상반기 실적 추정치는 낮아질 전망이다. 연결 자회사인 자유투어 손실은 기존 추정보다 20억원 늘어난 35억원 이상으로 추정됐다.

성 연구원은 “모두투어의 올해 예상 주가수익비율은(PER)은 23배인 반면 하나투어는 21배로 지난 3년간 모두투어가 하나투어보다 밸류에이션 프리미엄을 받는 경우는 거의 없었다”며 “기저효과가 존재하는 하반기까지는 실적 가시성이 낮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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