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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그리닝’은 아일랜드에 기독교를 전파한 패트릭 성인(St. Patrick)을 기념하기 위해 열리는 축제의 날 ‘성 패트릭스 데이’를 맞아 전세계적으로 유명한 도시의 랜드마크 또는 세계 문화 유산 관광지 외관을 녹색 조명으로 꾸미는 행사다. 호주 시드니 오페라 하우스, 이탈리아 피사 사탑, 영국 런던 아이, 미국 뉴욕 엠파이어스테이트 빌딩 등이 참여한다.
방문객들은 17일 오후 일몰 후에 녹색으로 빛나는 세빛섬을 즐길 수 있다. 이날 글로벌 그리닝 행사에 참여한 랜드마크들은 각국 아일랜드 대사관과 SNS 태그를 통해 전세계에 홍보될 예정이다.
효성 관계자는 “세계 각국의 대표적인 랜드마크들만이 참여할 수 있는 글로벌 그리닝 행사에 동참하게 됐다”며 “세빛섬이 한국을 대표하는 랜드마크로서 참여하게 돼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세빛섬은 지난해 4월 세계 자폐인의 날에는 파란색 조명을, 10월에는 유방암 캠페인 홍보를 위해 핑크색 조명을 밝혀 많은 시민들이 해당 기념일을 기억하고 의미를 되새길 수 있도록 했다. 앞으로도 멋진 야경을 선보이는 동시에 국제 행사나 캠페인 홍보를 위해 다채로운 경관조명 행사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효성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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