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층간소음 10건 중 7건 '쿵쿵' 어린이 발소리

이지현 기자I 2015.05.10 14:03:52

환경부 층간소음 사전예방 위해 맞춤형 예절교실 운영키로

[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층간소음 분쟁 10건 중 7건은 어린이가 만들어내는 소리가 원인이 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한국환경공단 층간소음이웃사이센터에 따르면 지난 3년 간 접수된 1만 1144건의 층간소음 분쟁 중 아이들의 뛰거나 걷는 소리로 인한 분쟁이 71.6%(7977건)로 가장 많았다.

그 뒤를 △망치질 482건(4.3%) △가구소리 346건(3.1%) △TV 등 가전제품 311건(2.8%) 등이 이었다.

이에따라 환경부는 이들을 대상으로 층간 소음 예방 교육을 운영키로 했다. 우선 이달부터 수도권 소재의 어린이집·유치원·초등학교 50곳과 문화센터, 도서관, 종합사회복지관 등 10곳을 대상으로 ‘어린이 맞춤형 층간소음 예절교실’을 연다.

예절교실은 교육 연령별로 맞춤 제작한 층간소음 교육용 교보재를 활용해 층간소음의 발생원인과 문제점, 생활수칙 등을 쉽게 설명하고 층간소음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특히 소음측정기를 이용해 뛰는 소리, 걷는 소리, 의자 끄는 소리, 문 닫는 소리 등 소음을 직접 측정해 보는 체험교육 등도 진행한다.

교육 참가를 원하는 수도권 소재의 어린이집·유치원·초등학교 및 문화센터, 도서관, 종합사회복지 등은 참가신청서를 29일까지 국가소음정보시스템(www.noiseinfo.or.kr)에서 내려받아 층간소음이웃사이센터 팩스(032-590-3579)에 접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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