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3분기 호실적 발표..아모레퍼시픽, '상승'

임성영 기자I 2014.11.11 09:06:13
[이데일리 임성영 기자] 아모레퍼시픽(090430)이 강세다. 3분기 깜짝 실적을 내놓은데 대한 증권사 호평이 이어지면서 주가에 영향을 주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11일 오전 9시 4분 현재 아모레퍼시픽은 전일대비 2.45% 상승한 221만8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조현아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중국 법인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37.8% 증가한 1086억원,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한 110억원을 기록했다”면서 “마몽드의 구조조정이 이어졌음에도 수익성 좋은 이니스프리의 고성장이 실적 개선을 견인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이니스프리의 공격적인 매장 확장으로 4분기 중국 법인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각각 24.3%, 123.5% 성장이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함승희 대우증권 연구원도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컨센서스 대비 높았고 우리 추정치에는 부합하는 수준이었다”며 “화장품 사업의 계절성을 감안할 때 3분기에 2분기와 유사한 수준의 영업이익을 기록한 것은 매우 이례적”이라고 밝혔다.

그는 “시장 컨센서스를 지속적으로 상회하는 강한 실적 흐름은 단기간의 호조가 아닌 중장기 경쟁력 강화를 반증한다”며 “향후 한국 화장품 산업이 글로벌 시장 침투를 본격화하는 국면에서 아모레퍼시픽은 가장 주도적으로 시장 점유율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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