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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상승 출발..美·유럽 증시 상승

경계영 기자I 2014.10.29 09:13:50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코스피가 상승세로 장을 출발했다. 간밤에 미국과 유럽에서 기업이 실적 호조를 기록하면서 국내 증시에도 훈풍이 불고 있다.

29일 오전 9시6분 현재 코스피는 전거래일 대비 11.28포인트(0.59%) 오른 1936.96을 기록하고 있다.

하루 만에 지수가 반등한 것은 미국과 유럽 증시가 기업 실적 호조로 상승한 덕분으로 풀이된다. 28일(현지시간) 미국 증시는 경제지표가 엇갈린 가운데 기업실적이 호조를 나타내자 3대 지수 모두 1% 이상 상승했다. 유럽 주요국 증시 또한 기업실적 호조와 은행주 상승세에 힘입어 강세를 보였다.

특히 미국에서는 10월 소비자신뢰지수가 주목 받았다. 전문가 예상치를 크게 웃돌아 7년 내 최고치를 기록했다. 갤럽이 실시한 미국인 크리스마스 지출 계획 규모 설문조사에서도 2007년 이후 최고치를 시현했다.

외국인은 3거래일 연속 ‘팔자’에 나서고 있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95억원, 59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기관만이 143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특히 금융투자 투신 보험 등에서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거래 2억원 매도 우위, 비차익거래 86억원 매도 우위로 총 88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업종별로는 은행 금융 기계 통신 건설 등이 강세를, 섬유의복 비금속광물 전기가스 등이 약세를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가운데 삼성전자(005930)는 전날보다 0.64% 오른 109만8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오늘 실적 발표를 앞둔 LG전자(066570), SK텔레콤(017670), 한국타이어(161390) LG이노텍(011070) 등은 등락이 엇갈리고 있다. 이밖에 SK하이닉스(000660) 포스코(005490) 현대모비스(012330) 신한지주(055550) 기아차(000270) 등이 상승하고, 현대차(005380) 한국전력(015760) 네이버(035420) LG생활건강(051900) 등이 하락하고 있다.

같은 시간 코스닥지수는 전거래일보다 3.63포인트(0.65%) 오른 565.92를 기록하고 있다. 외국인이 60억원 순매도하고 있고 개인과 기관이 각각 66억원, 3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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