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진우 기자] 대니얼 러셀 미국 국무부 동아태 담당 차관보는 26일 “(한일) 두 나라 사이의 심각한 긴장을 그대로 두고 볼 수 없다”며 한일관계 개선의 필요성을 제기했다.
한국을 방문한 러셀 차관보는 이날 오후 외교부에서 이경수 차관보를 면담한 뒤 기자들과 만나 “세계 경제나 역내 안보가 너무 중요한데 (한일은) 아시아 민주주의 선도국이자 주요 경제국”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러셀 차관보는 “역사·영토적인 문제와 관련된 많은 이슈가 있다”며 “그러나 우리 모두 좋은 관계와 우호적인 외교 과정, (관련국간) 긍정적인 선순환에 이해관계가 걸려 있으며 해야 할 역할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 차관보와 의견 교환을 했으며 윌리엄 번스 국무부 부장관도 관련국과 비슷한 의견 교환을 했다”며 “우리 노력의 성공에 지역의 안정과 번영이 달렸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