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e뉴스 정재호 기자] 광양공장 폭발사고 원인에 대한 경찰의 조사와 소방당국의 정밀점검이 실시된다.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지난 7월31일 오후 4시30분쯤 전라남도 광양시 옥곡면에 있는 티타늄 가공 업체에서 광양공장 폭발사고가 일어났다.
폭발 후 건물에 불이 옮겨 붙었으나 긴급 출동한 소방당국이 초기 진압에 성공해서 크게 번지지는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 사고로 거대 공장 지붕과 벽면이 날아갔고 인근 3개 공장의 건물 일부가 파손되는 등 아수라장이 됐다. 현장에서 일하던 근로자 2명은 온몸에 3도 화상을 입고 중퇴에 빠지는 인명피해도 났다.
폭발사고 당시 현장에서는 티타늄을 녹여 제강공정에 사용되는 원료를 만들고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경찰과 소방당국은 광양공장 폭발사고가 전기 용해로 내부에서 일어난 것으로 추정하고 회사 관계자들을 상대로 과실여부 등 정확한 사과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소방당국 관계자에 따르면 용해로 내부에서 폭발이 있는 것 같은데 정확히 무슨 물질에 의해서 일어났는지는 정밀점검을 해 봐야 되는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지난 7월26일에는 울산시 남구 삼성정밀화학 부지 내 폴리실리콘 생산 공장 신축현장에서 테스트 중이던 물탱크가 터지면서 넘어져 물탱크 주변을 살피거나 인근에서 작업하던 근로자 15명이 다치고 3명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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