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원회는 15일 “서민금융 연체율이 대체로 상승하는 추세지만, 저신용·저소득층이 주로 이용한다는 점을 고려할 때 아직은 관리 가능한 수준”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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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꿔드림론 연체율이 9월말 8.5%를 기록해 두 번째로 연체율이 높았고, 미소금융(5.2%), 새희망홀씨(2.6%) 순으로 나타났다.
금융위는 서민금융위 취지를 살리면서도 부실을 최소화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미소금융과 새희망홀씨는 금융전문의 컨설팅을 강화하고 성실상환자는 금리를 깎아줄 계획이다. 햇살론은 보증심사시스템을 개선한다.
지난 2008년부터 올해 10월까지 4대 서민금융상품을 통해 81만명이 7조3000억원을 지원 받았다. 연간 지원 규모는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상품별로는 미소금융(2008년 7월 출시)이 8만3046명에게 7134억원을 지원했고, 햇살론(2010년 7월 출시) 25만8119명에 2조2889억원, 새희망홀씨(2010년 11월 출시)는 34만4624명에 3조192억원, 바꿔드림론(2008년 12월 출시)이 13만140명에게 1조3493억원을 각각 지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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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소금융: 저신용·저소득층의 자활을 지원하기 위해 미소금융재단에서 2~4.5% 금리로 대출하는 상품
햇살론: 지역신용보증재단 보증을 통해 서민금융회사(상호금융, 상호저축은행 등)에서 9~12% 금리로 대출하는 상품
새희망홀씨: 은행권 자체재원을 통해 11~14%로 대출하는 상품
바꿔드림론: 20% 이상 고금리 대출을 신복기금의 100% 보증을 통해 8~12% 수준의 은행권 대출로 전환해주는 상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