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후너스(014190)가 일본 바이오기업 지분 인수 후유증에서 벗어나 사흘째 상한가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23일 오전 10시34분 현재 후너스는 전날보다 14.99% 오른 997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6월 중순까지 3000원 선에 머물던 주가는 유아이가 최대주주가 된 이후 가파른 상승 곡선을 그렸다. 최대주주 변경과 함께 타법인 지분출자 및 신규사업 진출에 대한 기대감이 주가에 반영된 덕분이었다.
하지만 단기간 급등에 따른 후유증은 어김없이 찾아왔다. 최대주주가 보유한 바이오 업체 온콜리스바이오파마 지분 29.99%(주식 1만5129주)를 223억6975만원에 취득하기로 했다는 소식에 매도물량이 쏟아지기 시작했다. 지난 8일부터 20일까지 7거래일 동안 주가는 46.2% 내렸다.
주가가 빠질만큼 빠지고 난 뒤 다행히 바이오 업체에 대한 재조명 분위기가 살아나면서 후너스에 대한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온콜리스바이오파마가 지난해 12월 후천성면역결핍증(HIV)치료제 기술을 수출할 정도 기술력있는 업체라는 점도 주가 상승에 힘을 보태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