굴스비 美 백악관 경제자문위장, 올 가을 물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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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미영 기자I 2011.06.07 10:02:14

교수직 유임 위해 시카고대학으로 돌아갈 계획
백악관 후임자 물색중

[이데일리 양미영 기자] 오스탄 굴스비 미국 백악관 경제자문위원회(CEA) 위원장이 오는 9월 사임할 예정이라고 7일(현지시간) 주요 외신들이 보도했다. 

로이터 등에 따르면 백악관은 굴스비 위원장이 대학교 학기가 시작되는 오는 9월께 위원장 직을 사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오스틴 굴스비 美 백악관 경제자문위장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성명에서 "굴스비는 미국이 대공황 후 최악의 경제 상황에서 빠져나오는데 도움을 줬다"며 "아직 그가 할 일이 남아있지만 그의 식견과 조언이 수백만의 고용 창출에 힘이 됐다"고 밝혔다.
 
앞서 굴스비 위원장은 올해 가을까지 다시 교직으로 돌아가지 않을 경우 시카고대학의 부스 비즈니스스쿨 교수 재임 지위를 잃을 수 있어 이에 대한 답변을 대학으로부터 기다리고 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시카고대학 교수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재직 교수에 대해서는 1년 간의 부재를 허용하고 부재 기간을 연장할 때마다 대학의 허가가 필요하다. 굴스비 역시 대학의 재량을 받아 자리를 비워왔지만 올해로 벌써 3년이 됐다.
 
조지 W. 부시 정부 시절 콘돌리자 라이스 전 국무장관은 8년 간을 역임한 뒤 스탠포드대학 교수로 돌아가는 등 이에 대해 상당히 관대한 대학들도 있지만 시카고 대학은 굴스비의 교수직 재임 지위 연장에 대해 별다른 답변을 하지 않았었다.

같은 날 뉴욕타임스(NYT)는 미국 백악관이 올 여름 그의 후임을 정하기 위해 현재 몇몇 경제학자 후보군을 물색 중이라고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보도했다. 

굴스비는 버락 오바마 정부 출범과 함께 백악관 경제자문위 소속으로 일해 왔고 지난해 가을 크리스티나 로머 위원장의 후임을 맡았다.

일부에선 학계 출신인 그가 민간 부문의 경험이 부족하다는 평가가 있지만 최근까지 온라인과 TV 상에서 경제와 관련한 정부 목소리를 대변하는 대표적인 백악관 인사 중 하나가 됐다.

따라서 오바마로서는 굴스비의 사임으로 그에게 경제정책 조언을 해주는 주요 일원을 또 한 명 잃게 됐다는 평가도 나오고 있다. 앞서 로머 위원장과 로렌스 서머스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도 학계로 돌아간 바 있다.

한편 굴스비는 6일(현지시간)에도 정부의 경제 정책에 대한 대변자 역할을 지속했다. 그는 ABC방송 등에 출연해 최근 고용지표 부진에 대해 "지표들이 상당히 가변적인 만큼 한 번의 고용 보고서에 너무 많은 의미를 부여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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