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KT(030200)는 멀티 플랫폼 애플리케이션(앱) 개발 솔루션 `올레 SDK`를 7일 광화문 올레스퀘어에서 개발자들을 대상으로 선보였다고 밝혔다.
올레 SDK(소프트웨어 개발 키트)는 다양한 운용체계(OS)의 앱을 하나의 실행코드로 개발할 수 있는 솔루션으로, 개발자들에게 익숙한 C언어로 만들어진 앱이 iOS, 안드로이드, 윈도우모바일, 심비안, 바다 등 다양한 OS에서 운용될 수 있도록 변환해 준다.
이를 통해 개발자들은 각 OS별 SDK 없이도 다양한 OS기반의 앱을 개발할 수 있게 되어, 적은 비용으로 다양한 고객의 요구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게 됐다.
한편 KT는 이날, 지난 8월 개최한 앱 개발 경진대회 `에코노베이션 세컨드 페어` 수상식도 열었다. 총 3억500만원 규모로 실시된 이번 대회에는 총 563팀이 참가, 총 21개 팀의 앱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아이폰 부문에서는 오기태 씨의 스팸전화 차단 앱 `스팸 전화번호 데이터베이스`가 패드 부문에서는 민연기, 강호원 씨의 어린이 집중력 향상 퍼즐 게임 `Find Bolly`가 1위를 차지했다.
KT 무선데이터사업본부 한원식 본부장은 "올레 SDK, 앱 개발경진대회 등을 통해 국내 모바일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기반이 마련됐다"며 "일본, 중국의 앱스토어와 연동하는 등 올레마켓을 더욱 발전시켜 고객들에 새로운 가치를 제공하고, 국내 개발자가 세계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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