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류의성기자] LG전자(066570)가 미국 디스플레이 B2B (기업간거래) 디스플레이 시장 공략에 나선다.
LG전자는 이를 위해 최근 미국법인에 B2B사업조직인 `LG 커머셜 디비전(LG Commercial Products Division)`을 신설했다고 25일 밝혔다.
LG 커머셜 디비전은 호텔과 병원· 쇼핑몰에 맞는 디스플레이 제품과 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이다.
또 최근에는 미국 쌍방향 TV서비스제공업체인 로지넷 인터액티브, 룸오토메이션업체인 컨트롤포와 각각 제휴를 맺고 호텔 객실용 솔루션 (Pro:Centric TM,프로센트릭) 개발을 완료했다.
호텔 객실용 솔루션을 통해 투숙객들은 ▲체크아웃· 영화시청· 게임· 온라인예약· 쇼핑 등 TV기반 인터넷 및 VOD서비스와 ▲객실온도· 통풍· 조명· 커튼 등을 제어하는 TV리모트 컨트롤 기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LG전자는 B2B용 평판TV제품 외에도 솔루션도 갖춰 디스플레이 B2B `종합 솔루션 프로바이더`로 경쟁력을 가질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안명규 LG전자 북미지역본부 사장은 "B2B시장은 성장 잠재력이 클 뿐 아니라 브랜드 이미지 향상에도 큰 도움이 되는 사업" 이라며 "향후 다양한 제품과 서비스를 지속 개발해 나갈 것" 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장조사업체인 디스플레이서치에 따르면 올해 글로벌 디스플레이 B2B 시장 규모는 26인치 이상 평판TV기준으로 약 22억달러, 내년은 약 34억달러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가운데 미국은 이 시장의 5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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