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상욱기자] 삼성이 중국 북경대비즈니스평론이 발표한 2007년 중국 소비재 기업 대상 브랜드가치 평가에서 4년 연속 최고 브랜드로 선정됐다.
삼성전자(005930)는 10일 중국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결과 삼성의 브랜드 가치가 2006년보다 7.9% 상승한 560억위엔으로 1위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하이얼이 472억위엔으로 2위, 노키아가 411억위엔으로 3위를 차지했다.
'소비재 브랜드가치 평가'는 중국 최고의 경영대학원인 북경대 광화관리학원 산하 안리연구센터가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직접 설문 조사한 결과와 언론에 보도된 기업들의 사회공헌 활동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2005년부터 매년 발표해오고 있다.
삼성은 이번에 발표된 상위 100대 기업 브랜드가치 평균인 74억위엔의 7배 이상 높은 가치를 평가받았다. 또 상위 10대 기업중 삼성, 하이얼, 상해폭스바겐, 레노보 등 4개의 베이징올림픽 후원사가 포함돼 올림픽 후원 효과를 본 것으로 평가된다.
이번 평가에서 상위 100대 기업중 중국 기업이 61개, 글로벌 기업이 39개 포함됐다. 글로벌 기업중 상위 10대 기업에는 삼성, 노키아, 모토로라, 혼다 등 7개 기업이 포함됐다.
박근희 중국삼성 사장은 "중국 기업들의 영향력이 커져가는 상황에서 삼성이 4년 연속 1위를 하게 되어 뜻 깊다"며 "삼성의 다양한 사회 공헌 활동들이 중국 소비자들에게 좋은 이미지를 준 것 같다"고 말했다.
삼성은 중국에서 애니콜 희망 소학교, 애니콜 청각도우미견 훈련센터, 일심일촌, 개안(開眼) 수술 지원 등 지속적이며 활발한 사회공헌 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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