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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DAY애플]AI 경쟁 지연·반독점 리스크 부담에…주가 약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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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카니 기자I 2025.07.08 05:24:44
[이데일리 김카니 기자] 글로벌 기술기업 애플(AAPL)은 인공지능(AI) 전략 지연과 반독점 소송 등 규제 리스크가 부각되며 주가가 약세 흐름을 보이고 있다.

7일(현지시간) 정규장에서 애플 주가는 전거래일보다 1.69% 내린 209.9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장 초반에는 212달러대에서 출발했으나 오후 들어 낙폭을 키우며 약세 마감했다.

밋트레이드에 따르면 애플은 올들어 약 14% 하락하며 마이크로소프트(MSFT), 엔비디아(NVDA) 등 AI 수혜 기대를 받는 기술주 대비 상대적으로 부진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최근 연방정부가 구글과의 검색 계약을 문제 삼아 반독점 소송에 착수한 가운데 애플 역시 수조원대 수익을 거두는 기본 검색 계약이 흔들릴 가능성이 부각되고 있다.

또한 자사 생성형 AI 기능 ‘애플 인텔리전스’의 핵심 업데이트가 내년으로 연기된 점도 투자심리를 위축시키고 있다.

당초 애플은 2025년 봄까지 자사 AI기반 음성비서 시리를 출시할 계획이었으나, 내부 기술 개발 지연으로 2026년으로 일정이 밀렸다.

다만 애플의 탄탄한 실적 기반과 현금흐름은 여전히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 2분기 애플의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5% 증가한 954억달러,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8% 늘어난 1.65달러로 1~3월 기준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서비스 부문 성장도 두드러진다. 애플페이, 애플TV+, 아이클라우드 등으로 구성된 서비스 매출은 2분기 266억달러로 12% 증가했으며 76%에 달하는 높은 마진을 바탕으로 장기 성장성을 높이고 있다. 유료 구독자 수는 10억명을 돌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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