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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공수처는 전날 윤 대통령 체포를 시도했으나 실패했다. 공수처와 경찰 등 수사기관 인력 130여 명이 대통령 관저 200m 이내까지 접근했지만 경호처 측 200여 명과 대치하다 안전을 이유로 집행을 중지했다.
민주당은 전날 윤석열 대통령의 체포영장 집행이 일시 중단되자 엄정한 재집행을 요구했다. 조승래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내란수괴 윤석열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이 일시 중단됐는데 공조수사본부는 만반의 준비를 거쳐 신속하고 엄정한 재집행에 나서라”며 “최상목 대행은 12.3 내란을 속죄하는 마음으로 2차 내란을 진압하라”고 촉구했다.
이와 관련해 민주당 원내지도부는 소속 의원들에게 체포영장 유효기한인 오는 6일까지 상임위별로 비상 대기령도 내렸다. 박성준 원내수석부대표는 “어떤 상황이 발생할지도 모르고, 극단의 상황에 치달을 수 있는 위험 신호라고 판단했다”며 “의원들도 국회에서 비상 대기하고 상황을 예의주시하라는 것”이라고 언급했다.
한편 국민의힘도 이날 오후 2시 국회에서 비상의총을 열어 윤 대통령의 체포영장 집행을 비롯한 정국 상황 대응에 대한 의견 수렴에 나설 방침이다.